빌라 4층에 살면서 거실창이 불투명유리여서 커튼을 신경써본적이 없어요.
워낙 홈스타일링에 관심도 없었기에 굳이 꾸미지도 않았지만요.

이번에 아파트 1층으로 이사를 오면서 깊은 고민에 빠졌어요.
사생활보호가 하나도 안되는 창들을 보면서
홈스타일링의 문제가 아니라 생활의 문제가 됐거든요.

블라인드는 제가 선호하는 스타일이 아니라 일단 제외하고
커튼으로 하나하나 다 보고 후기도 찾아봤어요.
내가 좋아하는 색과 집에 어울리는 색 사이에서 고민스럽고
일주일 넘게 들여다봐도 못 고르겠더라구요ㅠ_ㅠ
(홈스타일링에 초보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부분이 색이라더니...)

일단 제일 문제인 거실 창이라도 빨리하자 싶었고
더이상 스트레스 받지 말자 싶었어요.

결국 제 선택은 베스트에 올라와있던
** 샤르르화이트카페속지커튼(나비주름) ** 이었어요.
화이트라서 어디에도 무난할 것이고
속지커튼이라지만 비침도 적다고 해서요.

주문하면서 또 신경이 쓰인 부분은 커튼길이 였어요.
다행히 카톡으로 상담을 할 수가 있어서 편하게 상담하고 주문했어요.
(친절하고 빠르게 상담해주셔서 너무 좋았습니다^^)

-자주 여닫는 부분이라 촤르르 촤르르 잘되는 레일형으로 주문
-혹시나 이중커튼 하게 될 경우 생각해서 봉도 같이 주문


서론이 너무 길었나봐요.
정동향이라서 오전에만 빛이 잘 들어오는데
빛도 많이 가리지 않고 무겁지 않게 사생활보호도 되고
예쁘기까지 하니까 완전 완전 대만족이에요^^

거기다가 길이감도 대박 깔끔하니 좋아요.
추천해주신대로 했더니 딱 입니다.

거실 커튼 외에도 더 주문해야 되는데
스트레스 받지 말고 믿고 가겠어요!!!!!
씨엘+_+